와인은 알면 알수록 맛과 즐거움이 배가된다는 걸 알면서도, 한동안 와인 공부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 같아요. 이번 클래스는 그 공백을 자연스럽게 메워준 시간이었어요. 라벨이나 품종, 산지 정보 없이 먼저 맛보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방식으로 진행돼, 생각보다 더 집중해서 마시게 되더라고요. 화이트 와인은 프랑스 알자스 피노 그리로 시작해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, 그리고 샤블리로 이어졌어요. 같은 화이트 와인임에도 차이가 느껴졌고, 특히 샤블리는 특유의 미네랄리티로 균형이 잘 잡힌 느낌이었어요. 레드로 넘어가면서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깊어졌